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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허필홍 홍천군수 "K-바이오 혁신파크 조성…백신치료제 개발"

신효재 기자

(사진=김수환 기자)5일 허필홍 홍천군수가 K-바이오 혁신파크를 조성에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상=김수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부터 시작된 가운데 백신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K-바이오 혁신파크를 조성해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홍천군 허필홍 군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허 군수와의 일문일답

-홍천군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은?
▶용문~홍천 철도 유치는 홍천군과 강원도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교통 핵심 인프라로 강원 북부지역의 성수기 관광수요와 수도권 인구 분산, 홍천지역 경제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이 될 것이다.

특히 중화항체 등 신바이오 산업을 비롯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홍천, 디지털 산업, 지역균형 뉴딜사업 등은 홍천군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다.

코로나19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중화항체, 바이오신약,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시장 영향력은 더욱 증대되고 있어 신바이오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는 홍천을 면역항체 글로벌 허브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홍천군의 메티컬 산업 중 중화항체 사업에 대한 설명.
▶중화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인간 유래 면역치료제로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결합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무력화하고 감염을 방어하는 항체치료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받고 감염병 발생주기가 점점 앞당겨지는 시점에서 꼭 필요한 신바이오 분야다.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는 인천 송도와 경기 판교, 충북 오송, 대전 대덕을 중심으로 발달돼 있으며 동부권에는 없기 때문에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홍천의 중화항체 개발은 중요하다.

특히 대기업이 당장 투자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

홍천에 위치한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를 기반으로 면역과 항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화항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기업을 지원하고 유치하는 한편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해 항체 개발에 고도화된 기술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특히 중화항체 개발은 소수의 전문 인력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비해 연구인력 풀이 적은 강원도에서도 가능하다.

또 춘천에는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과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다수의 대학들이 있어 바이오산업의 핵심 인력 수급도 가능하다.
(사진=김수환 기자)5일 허필홍 홍천군수가 K-바이오 혁신파크를 조성에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구 인력개발원 부지에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규모와 예산은.
▶북방면에 있는 구 강원인력개발원은 4만6139㎡의 부지에 연면적 1만3958㎡의 건물 6개 동이 있다. 군은 최근 116억원의 군비로 해당 부지와 건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해 부지를 확보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80억원 등 총 1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796㎡ 규모의 창조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최신식 연구장비 등을 갖춘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는 강원도와 산하 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가 함께 신청했으며 이번 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긍정적이다.

또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 연계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2022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를 신청해 내년에는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해 3175㎡ 규모의 본관을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 플랫폼으로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강원도와 홍천군, 강원테크노파크, 서울대시스템면역 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 등과 협력해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한 K-바이오 혁신파크를 조성할 것이다.

-중화항체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홍천군의 기대는.
▶군은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를 중심으로 K-바이오 혁신파크를 조성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신규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화두인 제약과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분야다.

강원도 역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있는 홍천을 중심으로 춘천이 연계된 국내 최고의 중화항체 개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에 예산을 요청하는 등 함께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는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을 벤처기업으로 이전해 벤처기업이 대기업으로 이전하는 방식의 흐름이 가능한 산업이다.

신바이오산업 역량을 집적화하는 최신식 연구장비를 확충하고 신바이오 스타트 업체들을 입주시켜 각종 연구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중화항체 스타트업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선7기 4차산업 연계 사업 또는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구 강원인력개발원은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 및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 플랫폼의 연구시설로 구축하고 인근 북방농공단지는 관련 의약품 제조업체 등이 들어서는 연계 산업단지인 K-바이오 혁신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인력개발원 부지를 도심첨단산업단지로 신규 지정하기 위해 현재 강원도에 지정 신청한 상태다.

K-바이오 혁신파크와 관련해 국비와 도비를 확보한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바이오단지로 만들겠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과 K-바이오, 그린 뉴딜산업 등과 같은 중장기적 성장 동력원으로 홍천군이 특화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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