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도의회 경건위에 건의
“인력 처우개선 불가, 이탈 지속”

▲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15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을 방문,주요업무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실험영상 시연 등 연구현장을 시찰했다.
▲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15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을 방문,주요업무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실험영상 시연 등 연구현장을 시찰했다.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낮은 처우로 연구인력 유출에 시달리면서 투자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강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을 방문,현지실사를 실시했다.이자리에서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강원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확대 등을 건의했다.현재 연구원은 예산 부족으로 연봉 상향 등 연구인력의 처우개선이 불가능해 인력이 지속적으로 이탈,연구 연속성 유지와 연구 성과 조기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올해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의 평균연봉은 4044만원으로 정부출연 연구원의 평균 연봉(7911만8000원)의 51% 수준에 불과하다.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기관운영 발전전략과 현안을 보고하고 연구원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올해 연구개발비 20억원(41.4%),인건비 12억2000만원(25.4%),기관운영비·기타 15억8000만원(32.9%) 등 총 48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1월 면역항암항체 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비롯해 총 기술이전 4건 271억원을 달성했다.올해 체외진단 혁신성장 거점구축 사업 등 국비 53억원을 확보하고 네이처 등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39편,특허 출원 및 등록 60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연구원은 항체 신약개발 기술력 강화,도내 기업 핵심기술 지원 및 공동연구,지역 인재양성 등 산·학·연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또 우수 연구인력 및 인프라 확충, 질병분야 대응기관 역할 수행 등 비R&D 신사업 발굴과 외부 수탁과제 확대로 재정 자립도 향상에 나서고 있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