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미래 퍼스트무버 될 글로벌챌린저상 기업

신찬옥 기자
입력 : 
2018-09-17 17:42:53
수정 : 
2018-09-17 18:05:14

글자크기 설정

상장사·연구소 등 7개
줄기세포 치료제외에
알츠하이머·면역항암
항체치료 신약도 개발
◆ 1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

글로벌 챌린저상에는 상장기업부터 연구소까지 다양한 기술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뉴라클사이언스와 메디포스트,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소, 와이바이오로직스, 지아이이노베이션, 제넥신, 파멥신 등 글로벌 챌린저상 수상 기업들은 모두 각자 전문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뉴라클사이언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항체 신약 후보물질 'NS100'을 발굴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치매 치료제 임상에 수조 원을 쏟아붓고도 줄줄이 실패할 만큼 치매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NS100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메디포스트는 고효율·저비용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스멉셀 (SMUP-Cell)' 생산공정 플랫폼 개발에 나선 상태다.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연구소 기업인 스크립스코리아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비활성화하는 물질과 결합해 치료 효능을 높인 면역 항암제 신약물질 개발에 나섰다.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혈액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억개 항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의약품 개발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는데 앞으로 배양과 정제 공정까지 확립해 본격적인 신약 개발 진영을 갖출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제휴로 화제를 모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301'로 글로벌챌린저상을 수상했다. GI301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과 단백질을 결합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다.

제넥신은 림프구, 특히 T세포를 증진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IL-7-hyFc)'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하이루킨7은 림프구 감소증을 개선해 항암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에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연구가 활발한 후보물질이다. 파멥신은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생산용 세포주를 확보하고 있다. 이 중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PMC-902'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