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소(SKAI)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연구소를 방문해 지난 해 개소한 연구소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연구소 활성화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최경환 장관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사업은 단순히 논문 제출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송병두 SKAI소장은 연구소의 운영방향인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내세우며 항체신약 개발을 통한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바이오산업은 연구성과가 나오는데 최소 5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이며 스크립스 코리아의 취약한 재정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크립스 연구소를 유치한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최 장관은 대만 등 해외 각국와 국내 유수기관이 뛰어든 유치전에서 강원도가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당초 30분 일정으로 방문한 최경환 장관은 1시간 동안 머물며 연구소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다.
신하림기자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