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 세계 최고 권위 '스크립스 코리아' 개소

<앵커>

신약개발과 항체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한국 법인이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의약연구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노벨상 수상자 3명을 포함해 2천 5백여 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면역연구기관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세계 항체신약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스크립스연구소의 한국법인이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스크립스연구소가 해외에 자사 법인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앞으로 10년 동안 스크립스에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항체 의약품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리처드 버너/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회장 : 한국 정부와 강원도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스크립스 코리아에서) 위대한 과학적 발견과 치료제를 개발하기를 기대한다.]

스크립스 코리아는 10년 안에 5개 이상의 항체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항체 신약 1개 당 약 1조 원 정도의 수입을 내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 파급효과는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15명의 연구인력으로 출발하는 스크립스 코리아는 앞으로 100여 명까지 연구원을 늘려 2019년부턴 독립적인 항체 신약연구기관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진선/강원도지사 : 제약연구라는 그 다음에 제약생산을 하는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 입니다. 그래서 강원도가 아주 부가가치가 높은 삼각 테크노 바이오 의약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학술대회에는 지난 2002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시드니 버너 박사 등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면역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국내외 굴지의 의약연구기관들이 몰려들고 있는 춘천이 신약·항체연구 분야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